자주 묻는 & 의 이야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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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로의 첫인상은 어땠나요?
겹지인과 함께한 자리에서 처음 만났어요. 처음에는 긴장했는데, 막상 이야기를 시작하니 생각보다 편했어요. 대화도 잘 통하고 대장부 기질도 보여서 멋졌고, 자연스럽게 다음에 또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그때는 이렇게 결혼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요.
처음에는 친구를 통해 우연히 만났어요. 친구의 친구이기도 하고, 이 지역으로 막 이사 왔다고 하길래 ‘잘 챙겨줘야겠다’ 정도로 생각했어요. 첫인상은 차가운 도시 남자 같았는데, 알고 보니 구수한 사투리를 쓰는 사람이더라고요. 겉모습과는 다른 반전매력이 있어서 알아갈수록 재미있었어요.
본인은 전혀 귀엽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, 그래서 더 귀여워요. 그리고 잘 삐져요. 안 삐졌다고 하는데 말수가 줄어드는 걸 보면 바로 티가 납니다.
세젤 단순한 면이요. 힘들거나 기분이 안 좋다가도 좋아하는 커피와 빵을 먹으면 급 함박웃음을 짓고, 좋아하는 운동을 하고 나면 갑자기 세상 행복해집니다.
같이 누워서 이야기해요. 특별한 걸 하지 않아도 둘이 수다 떨다 보면 3시간은 기본으로 순삭됩니다. 그리고 뭐 먹을지도 많이 고민해요. 돌이켜보면 저희의 연애는 상당 부분 음식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 같아요.
맛있는 음식에 반주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요. 다음 데이트 때는 어디를 갈지, 루나와는 또 어디를 갈지 이야기하다 보면 어느새 새로운 계획이 하나씩 생깁니다. 운동 외엔 집돌이인 규호 덕분에 제가 집에서 노는 법을 배우고, 밖으로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저 덕분에 규호도 자주 끌려 나옵니다. ㅎㅎ
평생 안 변했으면 하는 것은?
앞으로도 지금처럼 좋은 일이나 힘든 일을 가장 먼저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. 그리고 제가 틀렸을 때도 일단 제 편을 들어준 다음, 나중에 조용히 알려주면 좋겠습니다. ㅎㅎ
뜻대로 되지 않아도 금방 다시 힘을 내는 모습이요. 잘 풀리지 않는 일이 있어도 오래 매몰되지 않고, 본인 특유의 유머와 여유를 잃지 않으며 방법을 찾아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해요. 앞으로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고, 지구에 잠시 여행 온 사람처럼 마음 편하게 하루하루 작은 행복을 찾으며 재미있게 살아갔으면 해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