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주 묻는 & 의 이야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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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혼을 결심한 계기가 무엇인가요?

저는 신부의 평온함이 좋았어요. 제가 요동쳐 파도가 생겨도, 더 깊고 넓은 물로 그 파도를 잠재워줄 수 있는 그 평온함. 그리고 몇 년 전에, 제가 이상형이라고 하길래 거짓말인 줄 알았는데 작년에 그러더라고요, 누나한테 장가 올거냐구요. 당했죠 뭐.

시작을 잘하는 모습이 좋았아요. 겁이 많아 항상 시작을 두려워하는 저에게 언제나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줄 것 같았죠. 그 추진력으로 저희의 결혼이 이루어진 게 아닐까 생각해요.
서로의 첫인상이 어땠나요?

되게 하얗고, 되게 어려 보이고, 되게 예쁘고, 되게 착하고, 되게 병약하고, 되게 쇠약하고.. 아무튼 "나 하얗고 예쁜 사람을 좋아하는구나?" 하고 깨닫게 해준 사람이었어요

제 이상형이었습니다. 고된 순례길을 막 마치고 온 터라 늘씬하니 잘생겼었거든요. 지금은 빵실해서 귀엽습니다. 결혼식 당일에는 다시 늘씬한 모습으로 돌아가겠죠? 아주 기대됩니다.
상대방의 의외로 귀여운 점은?

의견없음.

산만한 덩치와는 다르게 웃을 때 들어가는 보조개가 참 귀엽습니다. 애교도 많구요. 근데 의견이 없다네요^^
상대방에게 이것만큼은
평생 안 변했으면 하는 것은?

늘 오늘 같이 맑고 순수하고 평온하길 바라요. 살다 보면, 삶에 치이고 짓눌리고 수긍하며 살아가는 순간이 오겠지만, 그때 제가 옆에서 힘이 되어줄 테니, 늘 오늘같이 순수하고 평온하기를 바라요.

신랑이 가끔 하는 말이 있습니다. “난 돈 많이 벌 거야. 자기는 그 돈으로 취미생활이나 하면서 살아.” 그 마음가짐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. 아주 기대돼요. 그날이 빨리 오기만을 바라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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